대통령실 "주진우 '잃어버린 48시간' 허위 주장…법적조치 강구"

국정자원 화재 대응 '48시간 침묵' 의혹에 대통령실 강력 반박: "밤샘 점검, 명백한 허위사실 정쟁화"

국정자원 화재 대응 '48시간 침묵' 의혹에 대통령실 강력 반박: "밤샘 점검, 명백한 허위사실 정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발생 후 '48시간 침묵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부터 밤샘 점검을 진행했으며, 현 상황을 정쟁화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조치까지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 국민의힘 의원의 '48시간 침묵' 의혹 제기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가 신속하고 가시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으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정자원 화재는 정부 전산망 647개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였기에, 대통령의 초기 대응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었습니다. 이에 주 의원은 대통령이 귀국한 시점부터 공식 회의를 주재한 시점까지의 시간차를 지적하며 공세를 취한 것입니다.


2. 대통령실의 강력한 반박: '밤샘 점검' 및 '허위사실' 규정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주 의원의 주장을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중"임을 시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발생 당일인 26일 오후 8시 20분경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재차 설명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현장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3. 이 대통령의 화재 발생 직후 초기 대응 시간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부터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했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대응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일(26일):** 이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 안에서 상황을 보고받음.

**다음날(27일) 오전:** 이규연 홍보수석은 오전 9시 39분경 출입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를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귀국 직후부터 즉각적인 상황 파악과 지시가 이루어졌음을 입증하는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28일:** 오전 10시 50분에는 비서실장·안보실장 등으로부터 화재 관련 대면보고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서울청사에 가서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들과 대면 및 화상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기자들에게 보냈던 '이 대통령의 회의 주재' 소식이 담긴 공지 메시지를 이날 다시 한번 취재진에게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4. '정쟁화' 유감 표명 및 법적 조치 강구 시사

대통령실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한 것은 단순한 해명을 넘어 정치 공세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강 대변인은 "억지 의혹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정부가 전산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국가 재난 상황을 두고도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위기 상황에서의 객관적인 정보 제공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실은 사실관계에 입각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위기 상황에서의 메시지 관리와 정쟁의 딜레마

이번 사건은 대형 위기 발생 시 정부의 메시지 관리투명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부터 밤샘 점검을 했다고 밝혔으나, 이것이 '가시적인 회의 주재'나 '현장 방문' 형태로 즉각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 정치적 공세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국민들은 위기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비록 밤샘 보고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치적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대면 회의 또는 현장 방문 등의 행보가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위기 상황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과 더불어,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대외 소통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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