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통일교 동원' 의혹에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수사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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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특검팀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단행했습니다. 🕵️♂️ 이는 그동안 중앙당의 반발로 확보하지 못했던 핵심 증거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공천 청탁 및 고가 시계 청탁 의혹 등도 수사선상에 오르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통일교인 '집단 당원 가입' 의혹,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팀은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만들기 위해 교인들을 대규모로 입당시켰다는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특검팀은 이 의혹의 배후에 김 여사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의 판단에 따르면, 2022년 11월 초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게 통일교인의 집단 당원 가입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 당시 윤 씨와 전 씨 사이에 오고 간 문자 메시지에는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며 권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원 대상은 김기현 의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이 과정에서 집단 입당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다고 의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의 판단: '윤심'은 권성동에서 김기현으로
이날 압수수색은 특검팀이 그동안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세 차례나 시도했지만 무산되었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한 우회적인 시도입니다. 특검팀은 특정 시기 입당자들과 통일교인들의 신상 정보를 비교하여 의혹의 진위를 파악하려는 입장입니다. 지난 18일에는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하여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명부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대로 김 여사, 윤 씨, 전 씨, 한 총재 등 관련자들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당원 수를 늘렸다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천 청탁 의혹: 박창욱 경북도의원 기소
특검팀은 '통일교 의혹' 외에도 김건희 여사 관련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성배 씨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불구속기소 한 것입니다. 박 의원은 공천 확정 후 전 씨에게 한우 선물 세트와 현금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과 전 씨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사업가 김 모 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공천을 미끼로 한 불법적인 금품 거래와 그 과정에서의 브로커 역할을 처벌하겠다는 특검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고가 시계 청탁 의혹: 로봇개 수입업체 압수수색
또한, 특검팀은 이른바 '고가 시계 청탁 의혹'과 관련하여 로봇개 수입업체 '고스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사무실과 전 대표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혹은 로봇개 판매사 '드론돔'의 대표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인 서 모 씨가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위해 김 여사에게 5천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는 내용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서 씨가 시계를 건넨 시기가 드론돔이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때와 겹친다는 사실입니다. 특검팀은 서 씨의 청탁에 A 씨가 관여했는지, 그리고 A 씨 회사가 서 씨와 어떤 관계를 갖고 경호처에 납품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다음 달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
특검 수사, 어디까지 확대되나?
이번 민중기 특검팀의 동시다발적인 수사 행보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통일교의 당원 동원 의혹, 공천 청탁, 그리고 고가 시계 청탁 의혹까지, 각각의 사건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엮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여사의 직접적인 관여 여부를 밝혀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 결과가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가 얼마나 충족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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