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거지 되기 싫다면… 영끌족 부활? 5월 은행 가계대출, 무려 5조 원 폭증!
"영끌해서 집 사고, 빚내서 투자한다!" 한때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영끌', '빚투' 광풍이 다시 불어오는 걸까요? 5월,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무려 5조 원 가까이 폭증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케 합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나란히 증가세를 보이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데요. 과연 지금, 다시 빚을 내서 투자해야 할 시점일까요? 아니면 섣부른 판단은 '벼락거지'로 가는 지름길일까요? 지금부터 5월 가계대출 폭증의 원인을 낱낱이 파헤쳐 보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4조 원 넘게 불어난 주택담보대출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5월 가계대출 잔액은 748조 821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4월(743조 848억 원) 대비 무려 4조 9964억 원이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주택담보대출은 4조 2316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4월 증가폭(3조 7495억 원)보다 더욱 확대된 것이죠.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는데요. 통상 주택담보대출은 신청일로부터 한두 달 뒤에 실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기간 동안 신청된 대출이 5월에 집중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지거래허가제 일시 해제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폭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효과는 일시적인 요인에 불과합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6%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국은 하락 전환(-0.02%)했죠. 특히 강남 3구는 0.30% 이상 상승하며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목동 재건축 단지가 있는 양천구 역시 0.31% 상승했고요.
7월, 금리 인상 전에 막차 타자?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임박
여기에 더해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역시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하여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인데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1.5%의 가산금리가 적용됩니다. 즉, 대출 한도가 더욱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7월 금리 인상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8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직전에도 하루 만에 1조 588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이 몰린 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빚을 내서 집을 사야 하는 걸까?' 불안한 마음에 조급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주식, 코인 시장이 꿈틀? 신용대출도 덩달아 증가
가계대출 증가의 또 다른 축은 바로 신용대출입니다. 5월, 신용대출은 8214억 원 증가하며 4월(8868억 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용대출 증가는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종가는 5.5% 상승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빗썸 기준 1억 3531만 원에서 1억 4822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식과 코인 시장이 꿈틀대자 다시 '빚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5월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 3410억 원으로 3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섣부른 영끌, 빚투는 금물! 현명한 투자 전략은?
5월 가계대출 폭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일시 해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 반등 등 다양한 요인이 가계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섣부른 '영끌'이나 '빚투'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한 빚 투자는 자칫 '벼락거지'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는 현명한 투자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중한 시장 분석: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가상자산 시장 등 투자하려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스스로 공부하여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2. 분산 투자: 모든 자산을 하나의 투자처에 몰아넣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주식,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분산해야 합니다.
3. 장기적인 관점: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투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합니다.
4. 무리한 빚투는 금물: 자신의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무리한 빚투는 투자 실패 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전문가와의 상담: 투자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재무 설계사나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결론: 냉철한 판단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
5월 가계대출 폭증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신호입니다. 섣부른 '영끌'이나 '빚투'는 매우 위험하며, 냉철한 판단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철저한 시장 분석, 분산 투자, 무리한 빚투 금지 등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서 현명한 투자를 실천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처럼, 신중하게 판단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벼락거지'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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